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메타크리틱, code=tales-from-earthsea, critic=47, user=6.3)]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gedo_senki_tales_from_earthsea, tomato=43, popcorn=46)] [include(틀:평가/IMDb, code=tt0495596, user=6.5)] [include(틀:평가/레터박스, code=tales-from-earthsea, user=2.9)] [include(틀:평가/키노포이스크, code=259351, user=7.218)] [include(틀:평가/야후! 재팬 영화, code=324031, user=2.33)] [include(틀:평가/엠타임, code=45896, user=6.5)] [include(틀:평가/도우반, code=1482505, user=6.2)] [include(틀:평가/왓챠, code=m5Y6zwW, user=2.4)] [include(틀:평가/키노라이츠, code=12333, light=12.5)] [include(틀:평가/네이버 영화, code=57412, expert=4.50, audience=없음, user=5.13)] [include(틀:평가/다음 영화, code=42075, expert=4.5, user=6.0)] [include(틀:평가/CGV, code=37700, egg=없음)] [include(틀:평가/라프텔, code=13837, user=3.2)] >'''응석받이 [[미야자키 고로|자식]]이나 어리광을 지켜본 [[미야자키 하야오|아버지]]나…''' >----- >[[박평식]] ([[씨네21]]) (★★)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 >김봉석 ([[씨네21]]) (★★☆) 각본가, 작화감독, 음향감독 등이 다 따로 있어도 그 중에서 총감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브리 역사상 최악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스토리텔링과 스토리, 연출, 각본, 영상미 등등으로 어느 한 부분 할 것 없이 망작이다. 부분 부분의 연출이나 움직이는 느낌, 디자인, 색감 같은 것에서 지브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이다. 뒤집어 말하면 지브리 브랜드 말고는 칭찬할 만한 부분이 없다. 어느 정도냐면 이 작품을 감상한 대다수 사람들의 평이 내가 본 건 주인공이 뛰는 것이랑 사막풍경 뿐이라고. 게다가 작품 자체의 질과는 별개로 원작의 주제 의식을 전혀 살리지 못해 원작의 훼손이나 모독이라고 불려도 무리가 없는 작품이다. 주제가 전혀 다르고 세부적인 연출이나 묘사도 다른 '머나먼 바닷가' 와 테하누를 섞음으로서 기획단계에서 작품을 말아먹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테하누는 게드가 마력을 잃은 이후의 첫 이야기로서 이전 연대기와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는 작품이고 아예 다른 작품으로 봐도 무방할 정돈데 섞었으니 잘 섞이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주제의식은 둘째치고 원작을 읽은 사람이 보면 처음은 이게 어느 작품인가 할 정도다. 완전히 바뀐 시간 순서 탓에 만날 일 없는 테루와 아렌이 만나는 등[* 원작에서 둘이 만나는 때는 두번인데, 어렸던 테루를 데리고 도망치던 테나가 아렌에게 구해지면서 처음 만났고, 이후 용들의 내습을 해결하기 위해 아렌이 테루에게 요청하여 한번 더 만나게 된다. 문제는 만나는 때가 모두 작품의 배경인 머나먼 바닷가 시점 이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게다가 아렌과 테루의 나이차는 상당히 크다.] 위에 나오는 어느 시리즈에도 안 들어간다는 말은 비난이나 욕설이 아닌 '''사실'''이다. 더불어 등장인물의 외모도 바뀌었다. 원작에선 게드가 '''홍인(red brown)'''이었지만 게드도 피부색이 조금 짙은 거로 끝나고[* 아렌의 피부색 자체는 소위 말하는 '살색' 이다. 흔히 민족 구분 없는 작품의 머리 노란 주인공 칠하는 그 색.] 얼굴에 흉측한 수준의 상처를 입은 테하누는 단순히 얼굴 반쪽이 조금 짙은 거로 끝났으며 역설적으로 테나는 작중 등장하는 유일한 백인인데 게드나 아렌과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문제는 이런 원작의 표현이 르귄의 사상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나는 전설이다]]처럼 백인 주인공을 흑인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는 해당 영화를 원작자가 꽤 괜찮게 보던 걸 생각하면 이 인종 변화는 골수팬들에게 욕을 처먹고도 남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초 챙]]을 백인으로 등장시키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다. 초 챙이 백인이건 황인이건 [[볼드모트]]가 나쁜 놈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게드의 피부가 하얗게 되면 인종 문제에 대한 작품의 의도 자체가 파괴된다는 것이다! 사실 다른 모든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 하나만으로도 게드전기는 악평받아 마땅한 게 이런 피부색 바꾸기, 소위 '순화'라 부르는 것은 르귄이 혐오해 마지않는 전형적인 디즈니 만화의 특징이라...] 그 외에 작품의 내용에서 주인공인 아렌이 부친인 국왕을 살해하는 것을 너무 아렌을 옹호하는 조로 묘사해서 소년 범죄를 옹호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해서 논란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국내판 자막에서는 '나는 아버지를 죽였다' 가 '나는 사람을 죽였다' 로 순화되어 나왔으며 더빙판에서는 '나는 왕을 죽였어' 로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미야자키 고로와 미야자키 하야오 부자의 사이가 나쁜 것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일본 시사회 도중 미야자키 하야오는 도중에 나가버리면서 악평을 했었다고 한다. 또 작중에서 아렌이 왜 아버지를 죽였는지에 대해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전혀 알 수 없는 부분까진 아니다. 일단 '그림자'가 '테루'에게 '아렌'이 처해온 상황을 간접적으로 해설하는 씬이 있을뿐더러, 초반부터도 '아렌'의 또다른 자아처럼 묘사되는 '그림자'가 때때로 '아렌'을 조종하는 것처럼 표현되었다. '아렌'의 시점에서는 실체화된 '그림자'에게 쫓기는 등의 일도 발생하는데, 이 때 '거미'가 마법을 이용해 지켜보다가 결국 직접 등장해 '아렌'을 데려가고 '그림자'에게 '사라지라' 명령을 내리는 등, 실은 그녀가 아렌에게 일어난 일의 막후인듯한 내용이 작중에 표현돼 있다. 더하여 '게드'가 '거미'에게 "너는 '지혜의 서'를 이용해 사람의 영혼을 농락했었다"며 일갈하는 장면과, '거미'가 '아렌'의 어두운 내면을 역전시켜 일시적으로나마 그를 완전히 지배하는 데 성공한 모습까지 작중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따라서 왕자 '아렌'의 심연에 존재하는 '그림자'를 '거미'가 증폭시켰다든지, 혹은 '거미'로 인해 세상의 균형이 무너져 본래도 불안정했던 '아렌'의 영혼이 더욱 혼란에 휩싸였다든지 하는 등의 배경스토리는 관객 나름대로 충분히 유추가능한 부분이긴 하다. 물론 이렇게까지 불친절한 내러티브를 선택한 이유가 매우 모호해서, 각본과 연출의 의도가 무척 의아하게 느껴지는건 사실이다. --그저 요령있게 풀어낼 역량 자체가 미야자키 고로에게 없었던 것뿐..이 아닐까 싶긴하다--] 밑의 흥행 문단에도 있듯이 일본에서만 흥행을 꽤 했지만[* 흥행을 한 것도 워낙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것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이름의 유명세로 흥행한 것이지 작품자체가 평이 좋은 것은 아니다.] 워낙에 평이 바닥이라서 그런지 미야자키 고로 다음 차기작 소식은 끊기나 했더니만 결국 다시 5년 만에 "[[코쿠리코 언덕에서]]" 라는 차기작을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했다. 이번은 게드전기가 워낙 말아먹어서인지 평은 낫다고 한다. 그런데 흥행은 게드전기보다 20억 엔 이상 밀려버렸다! 이렇게 망작으로 나온 이유는 애초에 총 감독인 고로가 애니메이터 지망이 아니였기 때문. 정원사, 건축설계 등의 일을 하던 사람이였는데 [* 그 이유가 "아버지와 비교될 게 뻔하니" 라고] 하야오의 깐깐함 때문에 아무도 제대로 진행 못한 지브리 박물관의 건설을 제대로 완공한 걸 보고 프로듀서인 스즈키가 저런 실력인데 애니메이션도 같지 않을까? 라며 게드전기의 감독을 맡겨 버렸다. ~~건물 잘 짓는 것과 애니 감독 잘 하는 것과 대체 무슨 상관일까~~ 더군다나 후계자 양성에 힘쓰던 시기의 지브리라 미야자키 하야오도 아무런 간섭을 안 했다. 즉 애니메이션을 처음 만드는 감독이 제대로 된 준비도 못 하고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버리니 이런 최악의 결과물이 나와버린 것이다. 원작자 어슐러 르 귄 여사의 반응도 아주 냉담했다. 르 귄이 남긴 평가는 "It is not my book. It is your movie. It is a good movie", 즉 "내 책이 아니다. 이건 당신 영화다. 좋은 영화다"였다. 이 말은 언뜻 보기에는 "이렇게 재창작한 것의 공은 당신에게 있다"는 호평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자신의 작품으로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아주 완곡하게 전달하는 느낌이다.[* 애초에 이 영화를 제작하는 데에 든 시간과 노력을 모를 리가 없는 르귄 작가가 great, excellent, phenomenal도 아닌 good이라고만 간단하게 말한 데에서 정말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유추가 가능하다.] 원작 작가가 자신의 체면을 지키면서 2차 창작자에게 내릴 수 있는 평가 중 최악의 혹평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마저도 미야자키와 친분을 생각해 '''객관적인 평을 내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 모독이 심하다'''. 게다가 심지어 르귄의 위의 발언은 공식적인 평가도 아니고, 르귄과 그 지인들을 위해 마련한 비공개 시사회가 끝난 다음 감독이 영화가 어땠냐고 물어보길래 예의상 그 자리에서 "좋은 영화"라고 답변해 준 것이다! 르귄은 이 이야기를 자기 웹사이트에 해명하면서 "저의 발언이 공개적으로 알려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고로 감독이 제 답변을 자기 블로그에 인용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확인사살을 해 버렸다.[* 르귄 작가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 [[https://www.ursulakleguin.com/gedo-senki-1]] 읽어 보면 알겠지만, 르귄 작가는 포스트에서 이 영화를 굉장히 혹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